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은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5~6일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예비 후보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15년 완공되는 호남고속철도가 충북 오송역에서 분기되면서 서대전역 KTX 운행이 중단된다는 사실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5%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32%는 잘 모른다고 답해 응답자 67%가 내년부터 호남선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6%(매일 이용 4%, 매주 이용 15%, 매월 이용 27%)가 서대전역을 자주 이용 함에도 내년부터 호남선KTX가 서대전역에 정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한편,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은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가장 큰 이유로는 82%가 이용의 편의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는 호남고속철도가 내년 완전 개통되면 오송역이 분기점이 돼 공주와 익산으로 우회, 대전권 주민들이 호남선 KTX를 이용하려면 오송이나 남공주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선 KTX가 서대전역 운행이 중단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70.8%로 가장 많았고 지역상권 위축 10.6%,영호남과 교류차단과 지연이 10.2%로 뒤를 이었다.
또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행대로 유지가 56%로 가장 많았으며, 현행의 70%유지 25%, 현행의 절반은 11% 순으로 조사됐다.
권선택 후보는 1일 5000여명, 연간 190여만명에 달하는 서대전역 호남선 KTX를 대전권 이용자를 위해 호남선 KTX 서대전역 경유를 역설하고 현행 운행편수의 절반가량이 서대전역을 경유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