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청래 겨냥 “언행에 각별히 신중하라”
김한길, 정청래 겨냥 “언행에 각별히 신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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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 아닐지라도 당 메시지로 국민께 전달, 표심에 큰 영향 미칠 것”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무인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당 소속 정청래 의원을 겨냥해 언행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경고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무인기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이 매섭게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 김한길 공동대표가 정 의원을 겨냥해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한길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님들 한분 한분이 당의 얼굴이고, 한분 한분의 발언은 당론이 아닐지라도 당의 메시지로서 국민들께 전달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특별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때인 만큼 표심에도 그 영향이 크게 미칠 것”이라며 거듭 의원들의 언행에 주의를 요구했다.

무인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을 결정적으로 증거하는 사안”이라며 “입으로만 튼튼한 안보를 외쳐온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엄청난 국민의 혈세를 쓰면서도, 안보에 큰 구멍이 나있었다는 사실을 자인하고 국민 앞에 고개 숙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책임자에 대한 문책과 구멍 뚫린 안보상황을 재정비 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며 “안보문제를 또 다시 색깔논쟁으로 왜곡해서 적당히 얼버무리려는 시도는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에도 이윤석 대변인 현안브리핑을 통해 “무인항공기에 대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은 당의 입장과는 무관한 정청래 의원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며 선긋기를 했던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무인항공기 침투에 대해 군과 정보당국의 무능한 대응을 한 결 같이 지적해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의 입장에 이견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에 적혀 있는 글씨를 지적하며 “우리 아래아 한글이다. 북한 무인기라는데 왜 아래아 한글 서체가 붙어 있느냐”며 “북한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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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2014-04-15 14:35:35
민주당 빨갱이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