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침몰 여객선 293명 실종, 생사 여부 몰라
진도 침몰 여객선 293명 실종, 생사 여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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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459명 중 293명 실종…2명 사망-164명 구조

▲ 당국이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탑승객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의 침몰로 인한 탑승객들의 생존 여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에 발표한 구조인원 368명 발표는 착오였으며 실제 구조인원은 164, 현재 실종 인원 294명 및 사망 2명으로 밝혀졌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하여 제주도로 향하던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현재까지 정확한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고 부근이 '암반지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에 탑승한 인원은 제주도로 수학여행 중이던 안산 단원고 학생 325, 인솔교사 15명을 포함하여 429명이며, 선원 30명까지 총 459명으로 밝혀졌다.

현재 459명의 탑승객 중 2명이 사망하고,  293명이 실종되어 현재 정확한 구조인원과 실종자의 생사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대부분 승객은 여객선이 90도 가량 기울자 바다에 뛰어들었으며, 일부 승객은 내실 문이 잠겨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안산 단원고교 정치웅(17)군과 선원 박지영(27·)씨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씨는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정 군은 구조되었으나 응급처치 중 숨졌다. 숨진 정군의 시신은 목포한국병원, 박씨의 시신은 진도한국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구조된 승객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탑승객 구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은 유일하게 생명줄과 중앙산소공급장치를 갖춘 해군 구조함인 청해진함(4300t)과 평택함(2600t)이 침몰 현장에 도착하는 17일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계속되는 구조작업을 위해 오후 5시부터 해군과 해경이 수심이 얕은 지역부터 선체를 수색하고 생존자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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