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추가 : 4월 23일 오후 4시 30분>
동영상 제보자가 이날 다시 연락이 와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당시 8시 40분경 식당에 들어왔다가 9시 10분께 자리를 떠났다고 밝혀왔습니다. 앞서 10시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착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에 혼선이 빚어진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최초 기사 전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운데,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역 내 한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건배사를 하고 술을 마셔 구설수에 올랐다.
22일, <시사포커스>는 이 지역 주민이라고 밝힌 한 시민으로부터 김영배 청장과 관련한 이메일과 동영상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영배 청장은 이날 저녁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지역 내 한 단체 인사들과 함께 저녁 식사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건배사를 하고 술을 마시는 등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특히, 식당 벽면 TV에서는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 특보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동영상에는 김영배 청장이 회식자리에 들어서자, 한 참석자가 “일정이 바쁜데도 새마을을 위해 김영배 구청장님 오셨다는데, 밥 먹기 전에 김영배 구청장님 인사말씀 한번 들어야지”라고 말한다.
그러자, 김 청장은 대뜸 “건배 제의 할게요”라고 말한다. 이 말에 참석자들은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김 청장은 건배사를 통해 “절반 마음은 아직까지 실낱같은 희망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절반하고, 나머지 절반은 ‘우리 동네는 그래서 우리가 지킨다.’ 새마을 정신이 그런 것이다. 보문동 역시 최고 동네인 이유가 바로 OOO 회장님, OOO 회장님 모든 분들이 지켜온 동네가 바로 이 보문동 아닌가 한다”며 “성북구를 지키는 성북구의 관문 보문동을 위하여 건배제의 하겠다. 제가 ‘보문동’을 하면 ‘위하여’ 해달라. 성북구의 자랑 성북구의 관문 보문동을”이라고 외쳤다. 이에 참석자들도 한 목소리로 “위하여”를 크게 외쳤다.
이후 술잔이 오고가는 상황에서는 한 참석자가 “쓸개즙 가져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쓸개즙이 이 자리에 있었는지, 김 청장이 마셨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제보자는 이어, “의원 후보들 명함 돌리고, 무슨 회장, 새마을 어쩌구...”라면서 “시민으로서 창피하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술자리는 성북구 보문동 새마을협의회 월례회의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김영배 청장의 한 측근 인사는 23일 <시사포커스>와 통화에서 “사전에 잡힌 일정이라 어쩔 수 없이 잠깐 참석했었다”며 “10분 정도 잠시 들렀다가 인사말씀정도 하고 나오셨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래 회식자리가 아니라 식사를 겸한 월례회의 자리였다”며 “그런데 술자리처럼 상황이 돼 잠시 세월호 관련한 우려의 말씀을 나누고 빨리 자리를 나섰다. 소주 한 잔 마셨을 뿐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보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황당해 하며 “술자리가 끝날 때(10시경)까지 구청장은 계속 있었다”고 주장했다.
몇시간을 떠들썩하게 논거처럼 기사써놓고
실제 10분 15분이면 인사만하고 자리떳을것같은데
한사람 망칠 의도로밖엔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