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노동절 맞이, 면세점·호텔업계 분주
中노동절 맞이, 면세점·호텔업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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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중국 관광객 잡기 나서
▲ 중국 노동절을 맞아 면세점·호텔업계는 중국 관광객 일명 요우커 맞이로 분주하다ⓒ뉴시스

중국 노동절을 맞아 면세점·호텔업계는 중국 관광객 일명 요우커 맞이로 분주하다.

중국의 노동절은 중국 춘절 연휴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찾아왔다. 공식적으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나 1~2일을 더 쉬는 현지 문화로 약 일주일의 특수 시즌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이 기간 약 6만8000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의 경우 2010년 2.8%에 불과하던 중국인 투숙객 수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각 호텔들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관광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쿨팝스 프라자’에서 중국인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3박 이상 투숙하는 중국인들에게 치맥세트 2인용 쿠폰 1매를 제공한다. 최근 한류드라마 열풍으로 중국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노동절을 맞아 중국인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여 모든 레스토랑에 중국어 메뉴 표기를 했다. 또한 룸 서비스의 경우도 중국인 고객 전용 메뉴를 별도 제작해 조식 뷔페의 경우, ‘죽, 만두’ 관련 메뉴를 추가 업데이트했다.

면세점업계도 요우커 모시기에 집중이다. 롯데면세점은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억 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라면세점은 한류 드라마 마케팅을 활용해 ‘신라에서 온 그대’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매출이 높은 상품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이며, 국산 패션잡화 브랜드의 신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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