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클럽 앞, 미군들끼리 난투극 벌여 '1명 사망'
홍대 클럽 앞, 미군들끼리 난투극 벌여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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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춤추던 중 밀려나 격분한 뒤 상병 폭행

 서울 홍대 클럽 앞에서 미군들끼리 난투극이 벌어졌다.

9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홍대 클럽 앞에서 춤을 추다 시비가 붙은 다른 미군부대 장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평택 K-55 미군부대 소속 A일병(20)을 조사한 뒤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오전 3시 35분경 A일병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클럽 밖 주차장에서 평택 K-6 미군부대 소속 B상병(20)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일병은 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B상병에게 밀려 무대 밖으로 떨어졌고 격분해 B상병을 불러낸 뒤 마구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B상병의 동료들은 사건발생 직후 B상병을 데리고 인근 호텔에서 잠을 잔 뒤 B상병이 의식을 찾지 못하자 같은 날 오후 1시16분경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홍대 클럽 주변 폐쇄회로를 토대로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뒤 K-55 부대에서 A일병의 신병을 넘겨받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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