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강풍 속 2시간 만에 진화 완료…인명 피해 無
고성 산불 강풍 속 2시간 만에 진화 완료…인명 피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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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광산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대피 소동
▲ 고성군과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11시 18분경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2시간 만에 어렵게 진화작업에 성공했다. ⓒ뉴시스

고성군과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1118분경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에 위치한 광산초등학교 학생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2시간 만에 어렵게 진화작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산초등학교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은 초속 17m 강풍을 타고 야산으로 번져갔다.

화재가 커지면서 주변을 가득 메운 연기가 광산초등학교 일대를 뒤덮자 광산초교 학생들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60여명이 대형 버스와 봉고차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가 점점 커지자 고성군과 산림당국은 헬기 3대를 비롯해 전문진화대, 군부대, 공무원, 소방서 등 수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해당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2시간만에 불을 껐다고 전했다.

해당 화재로 인해 고성군청 추산 사유림 0.5ha가 소실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잔여 불씨로 인한 재발화에 대비해 진화 장비 및 일부 인력을 남겨 두고 산불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권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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