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암환자, 당뇨병 환자 등의 절박한 처지 노려
9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A(72)씨 등 2명을 소화제 등으로 만든 가짜 만병통치약을 암환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3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은 스쿠알렌, 오메가3, 우황청심환 등 건강보조식품과 소화제, 아스피린 등 일반의약품을 섞어 만든 가짜 만병통치약을 피해자 10명에게 팔아 40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암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의 절박한 처지를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따라 경찰 관계자는 "약의 성분을 의심스러워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자신들도 당뇨와 신부전증을 앓다가 약을 먹고 완치했다고 속였다"며 "실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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