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계, 지상파-케이블TV 재전송료 분쟁
월드컵 중계, 지상파-케이블TV 재전송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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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IFA에 7500만 달러주고 브라질월드컵 중계권 구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두고 지상파와 케이블 TV사이에 재전송료를 두고 분쟁에 휩싸였다ⓒ뉴시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두고 지상파와 케이블 TV사이에 재전송료를 두고 분쟁에 휩싸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와 유선케이블사업자(SO)들이 월드컵 재전송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큰 입장차를 보여 진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SBS를 시작으로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는 SO, IPTV, 위성방송 등에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대한 추가적인 재송신료를 요구했으나 유료방송사업자들은 이미 재전송료를 냈기 때문에 지불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상파 방송국들은 유료 방송 사업자 전체에 총 100억 원대의 재전송료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지상파가 재전송료를 요구하는 이유는 SBS가 FIFA에 7500만 달러(한화 약 800억 원)를 투자해 브라질월드컵 중계권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료방송사는 월드컵 중계로 추가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현행법상 정부가 나서 중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지켜만 보고 있다.

한편 지상파 방송사는 오는 12일 월드컵 개막 전까지 최대한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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