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조-박영선 원내대표 간담회 개최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박영선 원내대표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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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과 박영선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고(故) 염호석 씨 사망 관련 의혹 사항에 대한 진상 규명 삼성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지난 5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분회장이었던 염 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이후 무기한 파업농성을 결정하고 현재까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

을지로위원회 측은 그동안 노조의 요청에 따라 염 씨의 사망원인과 시신을 둘러싼 과정에 발생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노조와 고인의 생모를 만났고, 경찰청 간부들과 만나 대화했지만 아직까지 의혹은 풀리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을지로위원회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배고파서 못 살겠다’고 절규하고,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는 당연한 요구를 하는데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수십 일째 거리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삼성전자를 비판했다.

이어 “지극히 사적인 장례절차에 국가권력인 경찰이 과도하게 개입해 시신을 강제로 옮기고 유골을 탈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나 있을법한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경찰의 태도 또한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선 원내대표, 우원식 최고위원, 은수미·장하나 의원, 남문우 열사대책위원장(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박정미 열사대책위 대변인(금속노조 정책국장), 박성주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지회장, 염태원 양산분회 소속 대의원, 최원채 조합원, 정홍형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 등이 참석했다. [시사포커스 / 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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