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공해상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과 '제주 선적 운반선'과 충돌사고
여주 공해상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과 '제주 선적 운반선'과 충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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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선원 모두 구조

14일 오전 2시 32분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동쪽 55km 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 호프 1호가 제주 선적 케미컬 운반선 거영 스카이호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프 1호는 해경에게 좌현 부분이 거영 스카이호 뱃머리와 충돌해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충돌 신고를 받은 여수 해경은 근처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인 경비함정 10여척을 현장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거영 스카이호는 부산을 떠나 대만으로, 호프 1호는 중국에서 일본으로 항해 중이었다.

충돌 지점은 공해상이었고, 경비함정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호프 1호는 이미 침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호프 1호에 탄 중국인 12명·방글라데시인 1명·베트남인 1명 등 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배를 탈출했고 일부 선원들은 구명 뗏목에 올라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충격이 덜했던 거영 스카이호 선원들은 해경이 도착하기 전 줄사다리를 내려 호프 1호 선원들을 구조했고 전원 구조된 호프 1호 선원들은 거영 스카이호에서 대기하다 경비함정 도착 후 해경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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