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서 운반선 화재…부산해양서 출동 ‘선원 전원 구조’
일본 EEZ서 운반선 화재…부산해양서 출동 ‘선원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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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13명 전원 구조
▲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를 지나던 화학물질 운반선에 발생한 화재로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출동해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해양경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를 지나던 화학물질 운반선에 발생한 화재로 부산해양경비안전서가 출동해 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부산해양서는 14일 오전 8시 27분께 일본 EEX 10마일 해상(부산 북동쪽 80마일)에서 파나마 국적의 2천톤급 화학물질 운반선 S호(승선원 16명)에서 불이 났다는 선장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해양서는 대형 경비함정과 헬기를 출동시켰고, 현장에서 화염과 독성가스가 선박 전체를 덮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부산해양서는 배 앞쪽에 대피해있던 선원 16명(한국인 3명, 인도네시아 13명)에게 퇴선명령을 내리고 오전 9시 40분쯤 바다로 탈출한 선원을 전원 구조했다.

이중 선원 3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인도네시아 선원(29)은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2명은 손 쪽에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양서는 운반선에 실려있던 질산과 황산이 기관시 안으로 흘러들어 물과 급격히 반응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운반선이 왼쪽으로 기울고 있어 침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해양서는 일본 해상보안청과 함께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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