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기업인 증인참고인으로 부르는 데 신중할 필요 있어”
이완구 “기업인 증인참고인으로 부르는 데 신중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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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고 힘겨운 민생 챙기는 국감 되어야”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8일 국감에서의 재벌 총수들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국감은) 경제를 살리고 힘겨운 민생을 챙기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8일 재벌 총수들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한 것과 관련, 일침을 놓았다.

재벌 총수들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경제가 대단히 어렵다”면서 “기업인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는 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의 증인 또는 참고인 채택에 대해) 고민을 조금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 예산이 투입됐다든지, 사회적 파장이 있었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당 기업 관련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겠지만, 어렵게 시작된 국감인 만큼 더욱 모범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여야나 피감기관에서 서로 지킬 것은 지켜가면서 국감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결론적으로 경제를 살리고 힘겨운 민생을 챙기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글날을 언급하면서 “국감관련 오늘 중 격조있는 언어를 사용해서 품격이 있게 이뤄졌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7, 8년 생활을 했는데 미국 경우 방송을 보면 대단히 격조있는 언어를 사용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의 상황이 중개방송되는데 대단히 부러울 정도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국감장에서 충돌이유도 없고, 유머 또는 우회를 하는데 대단히 부러웠다”며 “우리 국감도 서로 격조있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품위있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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