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 열어

인천지역 모 부대 현역 A사단장(육사 40기·소장)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되면서 군 기강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어 군 기강을 바로 세우는 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A사단장은 지난 8~9월 부하 여군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성추행을 당한 여군은 부대 내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최근 추행 사실을 알렸고 지난 8일 육군본부가 이 사실을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피해자인 여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정신적 피해 등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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