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폭발 공격으로 아수라장…최소 50명 사망
이라크 연쇄 폭발 공격으로 아수라장…최소 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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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 폭격으로 이라크 군 4명 사망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폭탄이 연쇄적으로 터져 최소 50명이 죽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12일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11일 밤에는 이슬람 시아파가 지배하는 바그다드 서쪽 지역에서 차량 연쇄 폭발이 두 차례 발생, 적어도 38명이 사망했다. 이어 자살 폭발로 인해 12명이 더 죽었고 40명이 다쳤다.

몇 분 간격으로 일어난 이번 폭발 공격은 외국 공습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군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싸우는 안바르 지역의 전황(戰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된다.

바그다드 서부 안바르 지역은 올해 이라크 서북부의 지배권을 놓고 이라크 정부군과 IS 사이에서 격전장으로 변한 곳이다.

이밖에도 이라크 병사 네 명이 바그다드 동북쪽 90km 떨어진 우다임이란 곳에서 아군의 오인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들 병사들은 IS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중 IS 전사로 오해한 시아파 자원병들이 쏜 로케 추진 수류탄을 맞고 변을 당했다고 경찰과 보건 관료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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