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군사적 긴장완화·대북전단 살포 문제 협의?
남북은 15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비공개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실무회담 시점이 최근 남북의 군사적인 대치 상황 직후에 이뤄지기에 회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우리 측 함정 간의 사격전이 있었고 연천에선 북측이 우리 측 민간단체가 뿌린 전단을 향해 고사포탄을 발포하자 우리 군이 맞대응을 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북은 7일 양측 함정간 사격전 이후 전화통지문을 통해 군사회담 개최에 대해 협의했다.
정부는 회담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판문점에서 오늘 10시에 남북 고위급 접촉 실무회담 열린다”며 “NLL(북방한계선), 전단(일명 삐라)살포 등의 의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우리 정부도 남북교류협력과 평화를 우해서 필요한 일을 해야지 백해무익한 일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실무접촉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서 NLL 전단 살포 등의 점진적 조치로 5·24조치가 해제되고 금강산 관광이 재개됨으로써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번 군사회담에서 서해 해상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북 전단 살포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군사회담은 2011년 2월 실무회담 개최 이후 3년 8개월만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