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 유족 만나 특별법 논의
이완구, 세월호 유족 만나 특별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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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실종자 수색 장비 도입” 요구에 “수색 만전 기해달라” 당부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5일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세월호특별법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유가족 측이 동절기 실종자 수색 장비 도입을 요구하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5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후속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있는 원내대표실을 찾은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명선 위원장과 박주민 변호사 등 유가족 등을 맞아 1시간 30여분 동안 비공개로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지난 14일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연락해 마련된 것으로 이 원내대표가 유가족들과 만난 것은 지난 1일 경기 안산의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다녀온 지 보름 만이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과 언론, 그리고 우리도 계속 관심을 갖고 있으니 걱정들 마시라”면서 “(유가족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또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등과 관련,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한 것과 관련, “우윤근 원내대표와 속도감 있게 하자고 얘기했고 오늘, 내일 사이에 (TF 가동을) 해 달라고 했다”며 “결정권을 가진 사람으로 TF를 구성해서 이달 말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은 현재 10명의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동절기 수색장비 도입을 당부했다. 그는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집권여당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동절기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장관에게 “지금 유가족들이 제 방에 있는데 제일 걱정하는 것이 수색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라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기술적인 한계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성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당으로선 최선을 다해서 유가족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지금 제안된 게 몇 가지 있다”며 “전문가들과 검토 중이다”고 답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수색을 계속하기 어렵다”면서 “(바다) 안에도 각종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추천 부분도 소홀함이 없도록 유가족들과 항시 소통하면서 걱정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며 “야당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례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어떻게 결론이 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배보상 문제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조사범위를 어느 정도까지 용인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큰 틀 속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능동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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