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수사본부, 책임자에 과실치사 적용할 수도
판교수사본부, 책임자에 과실치사 적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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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소환조사·압수물 분석에 총력
▲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의 수사본부는 사법처리 대상을 밝혀내기 위한 관계자 소환조사와 압수물 분석에 집중 수사를 진행중이다. ⓒ뉴시스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6일째에 수사본부는 사법처리 대상을 가려내기 위해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책임, 부실시공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데일리와 성남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행사 대행사 플랜박스, 포스코건설 및 환풍구 하청 시공업체 소속 관계자들로 30여 명 등을 소환하며 수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조사를 통해 축제 주최ㆍ주관 기관 책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1일 크레인 1대를 동원해 사고가 난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2 A동 앞 환풍구에서 환풍구 덮개를 지탱하는 받침대 하중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작 후 25초만에 지지대를 고정시킨 볼트가 빠졌고, 35초만에 지지대가 반으로 갈라졌다. 국과수는 이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오는 24일 수사본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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