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일만에 발견된 실종자, 단원고 2학년 황지현 확인
102일만에 발견된 실종자, 단원고 2학년 황지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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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검사 등 실시한 결과 황지현 양의 부모와 일치
▲ 102일만에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의 시신이 DNA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황지현 양의 부모와 일치했다. ⓒ뉴시스

지난 7월18일 여성조리사 이후 102일만에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의 시신이 단원고 2학년 황지현 양으로 최종 확인됐다.

30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차 확인을 마친 뒤 시신을 임시안치소로 옮겨 DNA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황지현 양의 부모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인양된 시신을 경비정을 이용해 팽목항 임시안치소로 운구한 뒤 1차 실종자 가족 육안 확인 절차를 거쳤다.

발견됐을 당시 시신은 165㎝의 키에 상의는 24번이 적힌 긴팔 티셔츠를 입었으며 하의는 남색 레깅스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오후 5시2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해역에 침몰해 있는 세월호 선체 중앙 여자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잠수부는 시신을 인양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거센 물살과 수심, 잠수시간 제약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이후 황양은 하루 지난 29일 오후 6시18분께 인양됐다.

이로써 세월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95명이며 실종자는 10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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