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대선후보 지낸 분이…우리 모두의 마음 아프게 해”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대선 후보까지 지낸 상임고문 한 분이 자신이 몸담았던 당이 마음에 안 든다고 신당행을 시사하는 것은 그분을 도와 선거운동을 했던 우리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240만 당원의 신의를 저버리는 일을 절대 하지 말기를 간절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일로 3주기를 맞는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그분의 유언을 받들어 2016년, 그리고 2017년 대선을 향해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정 고문은 지난 27일 지지자들과 토론회를 갖고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거취와 관련, “충분히 좀 더 듣는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고문은 이어 “이번 신당은 ‘떴다방 정당’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의 야당이 이 정권을 대체할 세력으로 보여지지 못한 업보로 제3신당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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