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란법 합의 이견…1일 밤샘 토론키로
與, 김영란법 합의 이견…1일 밤샘 토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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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론이라고 표결 강요할 생각 없다”
▲ 새누리당은 김영란법 처리와 관련해 의총을 열었지만 소속 의원들간의 의견 불일치로 내달 1일 재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이 27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처리에 대한 당 지침을 결정하려고 했으나 합의가 불발돼 내달 1일 다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김영란법’ 처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법 적용 대상을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까지 확대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수정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재소집하고 긴 토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시간이 부족해서 충분한 토론을 하지 못했다”며 “초반에는 주로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나와 반대 발언을 했다. 찬성 발언한 분도 있고, 발언 할 분들도 많아서 일요일 저녁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속 토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오늘 결론은 나지 않을 것”이라며 “2월 국회 처리가 가능할지는 그날 가봐야 알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당론이라고 표결 강요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지도부가 설득을 하고 논의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도부 입장은 따로 못 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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