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올 1월 경상수지가 69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불황형 흑자 논란이 일고 있다.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수출보다 수입이 줄어들면서 발생한 흑자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69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달의 83억2000만 달러에서 70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 15억4000만 달러에서 24억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11억8000만 달러에서 29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올해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7%인 반면,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0%로 나타나 불황형 흑자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452억3000만 달러 기록했다. 석유제품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화공품 및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했다.
올해 1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0% 감소한 398억3000만 달러 기록했다. 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은 각각 14.3% 및 11.2% 증가했으나 원자재 수입이 24.8% 감소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