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장실 휴지나 기저귀도 재활용 대상?
서울시, 화장실 휴지나 기저귀도 재활용 대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 사과
▲ 서울시가 최근 논란이 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기준에 대해 재활용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최근 논란이 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기준에 대해 재활용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017년까지 쓰레기 직매립을 제로화하겠다면서 생활쓰레기 감량과 분리배출 강화계획을 발표하면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강화를 위한 홍보전단지를 배포했다.

그런데 이 홍보전단지에 '사용한 핸드타월·휴지, 티백포장지, 각종 영수증, 종이부스러기'를 종이류로 분류해 버려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었다.

전단을 본 일부 시민들은 SNS을 통해 화장실 사용휴지나 기저귀 등도 분리배출 대상이 되냐는 등 여러식으로 불만을 표했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요즘 SNS 상에서 여러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약간의 오해도 있고 저희 실수도 있었다"며 "전단지의 40%는 이미 배포가 돼 60%에 대해 배포 중단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장은 "애들 기저귀나 화장실 휴지 등은 재활용을 할 수가 없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소각하는 것이 맞다"며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납득 가능한 기준과 요령을 다시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약간의 오해와 민원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