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조정위 6월쯤 개최…산업보건 전문가 등 외부자문 받을 예정

삼성전자가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4차 조정위원회를 마무리 지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조정위원회와 반도체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조정위는 4차 면담을 조정위와 개별 협상 주체자간 별도로 진행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은 지난달 27일,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는 지난 3일 각각 조정위와의 개별 면담을 마쳤다. 3차 면담에서는 조정위와 세주체가 함께 의견을 주고받았고, 4차 면담에선 각 주체가 3차 면담에서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다시 만났다.
이번 4차 면담은 지난 1월28일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 등 세 주체가 각각 조정위와 3차 면담을 진행한 후 한 달여 만이다. 세 주체는 현재 보상질병의 종류와 보상 대상자 등에 대해 의견차이를 보이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5차 조정위는 오는 6월께 개최될 예정이며, 조정위는 각 주체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의 합리성, 논리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산업보건 전문가 등 외부로부터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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