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사드 배치 공론화, 4.29 재보선과 관련 없어”
이인제 “사드 배치 공론화, 4.29 재보선과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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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붙여서 방향 결정? 국가이익 위해 적절치 않다”
▲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가 4.29 재보선과 관련이 없으며 국회가 공론화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걸 가지고 선거용으로 이런 의도는 정말 100의 하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13일 P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당 의원들 가운데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보 정국을 조성해서 지지층 결집을 꾀하려는 것 아닌가라는 시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마트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의 관련성과도 “우연의 일치이지 리퍼트 대사 태러 사건하고는 시기적으로 특별한 인과관계는 없다”며 “지금 사드 배치 문제는 여야간의 첨예하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드 배치에 대한 논의로 인해 당청갈등, 당내 계파갈등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건 계파갈등, 당청갈등으로 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언론에서 너무 앞서 나가서 여러 가지 논란이 생기니까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정리를 해볼까 이런 의혹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가 이것은 미국으로부터 전혀 제의받은 일도 없고 협의나 결정은 더군다나 한 일이 없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국회가)공론화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가 사드 도입 찬성여론 조성 움직임에 대해 “아주 조심스럽게, 은밀하게 아주 고도의 전략성을 가지고 접근해서 결정할 문제이지 이걸 국민 일반 여론, 의원들 일반 여론에 붙여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국가이익을 위해서 적절치 않다”고 거듭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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