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참사 1주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정식 출범도 못해”

이석태 세월호참사 특조위 위원장은 “정부에 시행령 안을 송부하고 한 달이 지나도록 공식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정부에서 여러 사정들을 충분히 감안해 특조위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특위는 독립적으로 계획 세우고 활동하는 기관”이라며 “직제·예산 마련에 필요한 지원을 행정부가 적시에 하지 않으면 독립성 보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진상규명에 필요한 인적·물적 기반 없이 진상규명은 요원하다”며 “정부 보고서를 재검토하는 수준으로 특위 활동을 마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권영빈 특위 진상조사소위원장은 “참사 1주기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어 답답하다”며 “특위가 수차례 논의를 통해 내린 결론을 정부가 받아들여 조속한 출범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