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변화 따른 국내 시장 변동 예의 주시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알려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19일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에 힘입어 전일(1129.9원)보다 12.7원 내린 1117.2원에 마감됐다.
19.4원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한때 20원 이상 하락하였으나, 오후에 당국이 환율 오버슈팅(overshooting)을 막기 위해 달러매입에 나서자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Fed의 정책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을 주시했다.
시장은 Fed가 금리를 인상하더라고 매우 느린 속도로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해석함에 따라 달러 강세 흐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된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지겠지만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될 3월 미국과 국내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결정 시기 전망이 바뀌면서 환율변동성은 더 심화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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