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역·선정릉역·삼성중앙역·봉은사역·종합운동장역 5개역 신설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신논현~종합운동장’이 28일 개통돼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65분 걸리던 것이 급행 기준 38분대로 단축된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은 1단계 구간의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돼 총 4.5km 연장하여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5개역으로 신설됐다.
5개 역은 이야기가 있는 정거장으로 꾸며졌으며, 지하철로는 세계 최초로 상·하행 승강장에 길이 5m, 폭 2m의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안전구역을 만들었다.
또 지하철에 CCTV와 비상전화, 비상벨(3개), 대형거울, 모니터 등을 설치해 범죄 심리를 사전에 위축하는 효과를 내고, 실제 범죄가 일어날 경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정거장 내에는 수익창출 공간 확보를 위해 상가 9곳과 광고판 27개를 증설했으며 이를 통해서 8억 7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단계 전체 공사는 5월말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며, 봉은사역의 코엑스 연결통로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으로 인한 지하철 혼잡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9호선의 혼잡완화를 위해 무료 급행버스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으며, 현재 가양에서 여의도까지 운행되고 있는 급행순환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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