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나사고라스 광구 실패 이은 두번째

가스공사가 키프로스 가스전 탐사에 또 실패했다. 지난해 오나사고라스 광구 실패에 이어 두번째다.
26일(현지시간) 키프로스메일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와 이탈리아 ENI컨소시엄 천연가스전 탐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 에너지부는 가스공사와 ENI컨소시엄이 베타적경제수역 9광구에서 2차 탐사에서 5485m까지 시추했지만 가스전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에너지부는 이 컨소시엄이 지질조사를 재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키프로스에서 지난 1월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가스전 탐사를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노블이 탐사에 성공해 가스 매장량이 1조 입방피트를 채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지난해 오나사고라스 광구 1차 시추에서 가스전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2013년 1월 24일 키프로스 정부와 2,3,9번 해상 광구에 대한 탐사권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3년간(최대 7년) 3개 해상광구(2, 3, 9번)에서 탄성파 탐사를 진행하고, 최소 4공의 탐사정 시추작업을 통해 광구의 유망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유·가스 발견에 성공할 경우 개발·생산 및 생산물분배 권한을 획득하게 된다. 지분은 가스공사 20% ENI 80%로 구성돼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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