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사진 권한 특정 국가은행 지배 불허 등 해결과제도 제시

호주가 29일(현지시간)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줄리 비숍 외무장관, 조 호키 재무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호주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에 창립회원국으로 참가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그들은 성명에서 "은행 설립 계획과 지배구조, 투명성 측면에서 지난 수개월간 바람직한 진전이 있었다"고 가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AIIB 가입 시 30억호주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긴 호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문건이 유출되면서 호주의 가입이 예상됐다.
다만 그들은 "계속 진행 중인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해결해야 한 핵심 문제들로 주요 투자 결정에 대한 은행 이사진의 권한, 특정 국가의 은행 지배 불허 등을 꼽았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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