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유혹해 차비 챙기고 잠적
조건만남 사이트에서 성매매를 하는 척 속여 상대에게 차비를 받아낸 뒤 잠적한 쌍둥이 자매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해주겠다며 속여 성매매 대금을 가로챈 전모(35)·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전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전씨의 쌍둥이 동생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조건만남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거짓말해 불특정 남성 3천여 명으로 부터 약 6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관심을 끌기 위해 미모의 여성사진을 마치 자신인 것처럼 인터넷에 올려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들은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이 나타나면 성매매 장소까지 갈 차비를 요구했으며, 이런 수법으로 2만~10만원의 돈을 받은 뒤 성매매 장소에 나가지 않고 잠적했다.
한편 이들은 남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미모의 여성사진을 자신인 것처럼 인터넷에 올려 남성들을 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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