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하루 한갑 흡연자 당뇨병 ‘고위험’
담배 하루 한갑 흡연자 당뇨병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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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보다 당뇨병 발생위험 1.5배 높아
▲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월 3일, 질병관리 본부는 40세 이상 성인 7855명을 대상으로 흡연 등 생활습관이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과 성별 그리고 지역을 보정해 흡연력에 따른 당뇨병 발생의 위험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군에 비해서 하루 한 갑(20개비) 이상 흡연자 군이 1.51배 위험 증가함이 관찰됐다.

또 과거 흡연군은 1.31배, 현재 흡연군 중 하루 한 갑 미만 흡연자는 1.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규칙적인 운동여부와 체질량지수(BMI), 음주여부, 당뇨병 가족력을 추가로 보정했을 때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으며, 평생 흡연량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에도 비흡연군에 비해 30갑년(3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 이상 흡연군의 경우 1.51배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자는 당뇨병의 간접적 고위험군’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당뇨병 관리와 예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 중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입장을 표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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