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참여…지분율 확보 등 우리나라 국익 강조”

최경환 경재부 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사정 대표가 협상 시한을 넘긴 것에 대해 “노사 모두 기득권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진다면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최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 역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사정 대타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그동안 발표된 경제활성화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해 경기회복세의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저금리와 저유가 등으로 대내외 여건도 호전되고 있고, 이란 핵 협상타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국내외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이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기관과 협력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지분율 확보 등 우리나라 국익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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