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장군수, 합숙 토론회 돌입
경기도 도·시장군수, 합숙 토론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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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소통 위한 경기도의 첫 시도
▲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의원, 도내 시장·군수들이 3일 예산 연정을 본격화하고 갈등 안건을 풀기 위한 1박2일 합숙 토론회에 돌입했다. 사진ⓒ경기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도의원, 도내 시장·군수들이 3일 예산 연정을 본격화하고 갈등 안건을 풀기 위한 12일 합숙 토론회에 돌입했다.

토론회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 공무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시장군수협의회장) 등 시장·군수 26, 강득구 도의장, 상임위원장과 도-도의회 재정전략회의 참여 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와 도의회, ·군 단체장들이 상생협력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나, 다만 31개 시·군 가운데 성남·평택·포천·파주·여주·광명·고양시장 등 7명은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상생협력 토론회가 열린 안산 대부도 에스퍼트연수원은 이날 오후 3시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2시간여 전부터 각 단체장과 수행원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연수원 앞에서는 토론회 상생협력분야 안건이기도 한 화성시 공동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서수원권 주민 70여 명이 항의 집회를 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서 경기도는 시군 간 분쟁 해결을 위한 경기도 대책’, ‘경기도 재정 운용 방향’, ‘경기도 에너지정책 방향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시군 간 갈등안건에 대해 토의하는 상생협력 분야와 도와 시·군 간 재정제도 개선방안 등을 토의하는 예산연정 분야로 나뉘어 각각 그룹별 토론을 벌였다.

상생협력 분야에는 17개 시군이 참여해 화성공동화장장,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수원~용인 간 경계구역 조정, 용인 자전거도로, 동두천 악취해소 및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5개 갈등 안건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예산연정 분야에는 중앙-지방 간 재정제도 개선, -·군 간 재정제도 개선 등 2개 안건에 14개 시군이 참여해 토론한다. 예산연정 분야 토론에는 도의원들이 동참하게 된다.

남 지사는 도민이 낸 세금을 알뜰살뜰 어떻게 전략적으로 잘 쓸지 논의하기 위해 도민 선택을 받은 시장·군수가 모두 모였다""민주주의와 소통을 위한 경기도의 첫 시도가 대한민국 전체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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