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프랜차이즈 갑질에 ‘칼날’
공정위, 프랜차이즈 갑질에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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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체 전반 직권조사 실시 3년만
▲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불공정 거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홈쇼핑과 대형마트, 오픈마켓을 두고 불공정 거래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도 조사대상에 올랐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공정위가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 롯데리아, 이디야 커피를 포함한 피자‧햄버거‧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프랜차이즈 업체 전반을 직권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만의 결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가맹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위법 행위가 있으면 제재할 것이고, 표적 수사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조사가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직권조사에 해당할 뿐 표적수사의 성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가 “이번 조사의 경우 사전예고 없이 현장에 조사인력이 투입된 만큼 일정한 타깃을 정하고 실시하는, 정기조사가 아닌 특별조사 형식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머니투데이는 전했다.

머니투데이는 이번 조사의 경우 공정위가 프랜차이즈 업체본사에 가맹거래과 조사팀을 몇 일 간 파견해 가맹계약 내용을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 중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2012년 공정위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엔젤리너스와 카페베네 등은 제외되고, 이디야 커피 등은 새롭게 포함됐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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