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홍무종 의원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18차례 만났다는 의혹에 “만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성완종 전 회장과 덕산 스파캐슬에서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게 어디 있는 곳인지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직후 덕산 스파캐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22일 홍문종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회장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다. 조직총괄본부에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여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 명단에도 없으며, 저 뿐만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도 성 전회장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원실은 “성 전 회장은 개인적 목적인 본인 선거법 구명요청, 자치단체장 공청 요청, 서산태안 보궐선거 후보자 선임을 요청하기 위해 공식적인 행사장 외에도 본인의 사무실을 찾아와 몇 차례 만남을 갖은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표에 기록된 내용과 관련해 ‘2014년 12월 27일 귀국 후 미팅’이라는 일정을 확인해 본 결과 당시 홍 의원은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 전 회장이 홍 의원과 만남을 가졌다는 장소에 대해서도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에 ‘덕산스파’라고 기록한 것은 덕산에 있는 ‘리솜스파케슬’이며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당대학원 수료식이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특강을 30분 한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