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세월호 선체 인양, 빨라야 9월 말 10월 초 시작”
유기준 “세월호 선체 인양, 빨라야 9월 말 10월 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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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조사위 기획조정실장 해수부 파견 문제, 더 이상 주장 안해”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 빨라야 9월 말, 10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 빨라야 9월 말, 10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양 작업 착수를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는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TF에서 기본계획을 세우고 인양업체를 입찰방식을 통해 선정하면 두달 정도 걸리고 또 업체가 계획을 세워 인양 할 때까지 3개월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인양은 어려 작업이 한꺼번에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부분은 국내 업체 기술로, 또 어느 분야는 외국 업체가 (기술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내외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세월호 선체 인양에)위험과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선박이나 해양크레인, 잠수사 등 관련 전문가가 4~5개월 간 정밀한 검토를 거쳐 기술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인양방법을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세월호 인양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실종자 수색인 만큼 실종자들의 유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세월호 유가족이 반대하고 있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선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기획조정실장으로 해수부(공무원)가 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기획조정실장에 대한) 해수부 파견 문제도 더 이상 주장하지 않는 것은 물론 명칭도 ‘기획조정’이라 하면 자칫 조사에 (실장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명칭 변경도 검토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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