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무회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키로
28일 국무회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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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건강상 문제 때문…개최 장소도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변경
▲ 오는 28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오는 28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한다.

총리실은 27일 다음날 오전 예정된 국무회의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건강이 좋지 않아 회의를 주재할 수 없게 되면서 최 부총리가 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이에 국무회의 개최 장소도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변경됐다.

국무회의 의장은 대통령, 부의장은 국무총리가 각각 맡는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사회봉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면 내각 서열 3위인 경제부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최 부총리는 박 대통령이 외국 순방중이던 지난 21일 국무회의도 이 총리의 사의표명으로 인해 주재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의료진으로부터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1∼2일 정도의 절대안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9박12일 간의 (중남미 순방) 강행군을 마치고 귀국한 뒤 서울 모처에서 몸 컨디션과 관련한 검진을 받았다”며 “1~2일 정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또 “검진결과,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 때문에 생긴 위경련에 의한 복통이 주(主) 증상으로 나타났고,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어서 (박 대통령의)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오늘 검진과정에 참여한 의료진은 검진결과에 따라 대통령에게 ‘조속한 건강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고 권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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