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모니터링 강화, 유량확보 대책 마련 방침

환경부가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기 위해 4대강 하천에 대한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4월 29일 환경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한강 등 주요 강의 본류에 녹조 배양소 역할을 하는 지류·지천에 대한 수질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묵현천, 경안천, 농수로, 용호천, 회천, 계성천, 광려천, 소옥천, 유구천, 영산천, 봉황천, 만봉천, 문평천, 현풍천, 차천, 천내천, 하빈천, 백천 등 18곳을 중점관리 지류로 지정했다.
정부는 18곳 하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염원을 사전에 단속할 계획이며,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조류를 제거하고 지류와 본류 유입부의 유량 속도 정체현상을 줄이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의 방류량을 늘리는 등 유량확보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낙동강수계의 경우 녹조현상이 일찍 시작된다고 판단해 강정고령보부터 창녕함안보까지 위치한 15곳의 지류에 대해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상류 저수지의 용수활용 점검과 개선을 추진하고, 하수처리장의 방류지점을 조정하거나 오염원의 관리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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