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수 성추행 파문’ 청암대 총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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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이어 교비횡령 의혹도
▲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암대학교 강명운 총장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암대학교 강명운 총장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5월 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청암대학교의 강명운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강 총장은 여교수 성추행 의혹과 함께 교비횡령 의혹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강제추행 및 명예훼손, 무고 혐의 등과 교비 등 자금의 흐름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이 학교 향장피부미용과 이모(43)교수는 지난 1월 강 총장의 성추행 여부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고소장에 자신을 비롯해 다른 2명의 여교수가 지난 2013년 2월부터 11월까지 강 총장에게 식당, 노래방, 영화관, 콘서트 공연장 등지에서 신체 일부분을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교수는 당시 다른 교수의 재임용 문제가 걸려 나설 수 없었으나 추후 참을 수가 없어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교수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남교 청암대 부총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강 총장의 모 교수 강제추행혐의가 검찰서 ‘혐의 없음’ 처분 되자 학과교수협의를 거쳐 해당 교수의 항고를 유리하게 하기 위해 또 다른 고소를 종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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