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사흘 만…“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

잇단 안전사고로 수족관과 영화관이 영업정지를 당한 지 148일 만에 재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재개장 사흘 만에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9시 1분 잠실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전기작업 중이던 작업자 2명이 감전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날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 확인중”이라면서 “전기 스파크로 인해 두 분이 다쳐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관리위원회 측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가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고에 책임있는 직원은 해당 업무에서 바로 퇴출된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힌 지 3일 만이다.
특히 롯데그룹 측은 천신만고 끝에 얻어낸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 직후 그룹 차원에서 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왔지만, 재개장 사흘 만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의지가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불꽃이 튀어 감전이 발생했지만, 2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