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황교안 인사청문회, 정쟁·흠집내기 지양해야”
與 “황교안 인사청문회, 정쟁·흠집내기 지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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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 방미 이전, 인사청문 절차 마치는 것을 목표”
▲ 새누리당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야당을 겨냥해 정쟁과 흠집내기를 지양한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을 두고 야당의 비판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정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경계하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다음 달 중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연일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는 등 여러 가지로 국정이 매우 중요한 국면에 있기 때문에 가급적 대통령의 방미 이전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야당의 협조를 최대한 구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의 내정에 대해 “대통령께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평가한다”면서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무사히 통과해서 국정 전반에 걸쳐 대통령을 잘 보좌해서 임기 3년차 박근혜 정부의 중요한 개혁과제들을 추진하고,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되면 바로 특위구성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인사청문회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무엇보다도 정쟁으로 흐르지 않고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능력과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해야겠고 정치적 목적이나 당리당략적 흠집 내기는 지양해야 한다”며 “전처럼 청문절차과정에서 파행이 있거나 또 청문을 마쳐놓고도 보고서 채택하는 문제를 가지고 여야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본회의 의결절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지연되어 총리 업무에 공백이 발생하거나 하는 그런 일로 인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또 실망을 드리는 그런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각별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그동안 우리가 숱하게 보아왔던 여러 인사청문회의 미비한 모습들을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진전시킨 청문회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청문회를 만들기 위해서 야당 수석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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