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문화재 독산성·세마지대지 복원 추진
오산시, 문화재 독산성·세마지대지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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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료 연구 후 10개년 복원 계획 실천에 옮길 것
▲ 경기도 오산시는 26일 국가 사적 제 140호 독산성과 세마지대지(3만7269㎡), 그 주변 500m내외 지역에 대한 복원사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오산시

경기도 오산시는 26일 국가 사적 제 140호 독산성과 세마지대지(37269), 그 주변 500m내외 지역에 대한 복원사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문화재 현황조사와 성곽(둘레 1.1km) 보존 실태, 성곽 복원 고증에 대한 역사자료 정리 등 연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그리고 연구결과에 따라 2025년까지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굴과 발굴조사를 거쳐 문헌에 기록된 독산성 문루(5)와 진입로, 성곽 치(8개소), 세마대지, 군사시설 등을 복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문화재청 관계자와 만나 복원사업에 따른 국비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 조선시대 한양에서 삼남지방으로 내려가는 대로(大路)상에 위치해 지정학적 군사 요충지였다. 선조와 정조 때 여러 차례 수축된 역사 기록이 남아 있다.

특히 독산성 내 세마대(洗馬臺)는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흰쌀을 말에 끼얹으며 물이 많은 것처럼 속여 왜군의 퇴각을 유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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