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원시 전략사업국은 27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원산업단지,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수원컨벤션센터 등 3개 산업기반이 구축되면 모두 3만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부지에 사업비 6097억 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눠 시행하고 있는 수원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되면, 모두 1060개 기업에서 1만7000여 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고, 매년 수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북동 484번지 일원 부지에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ET)·바이오(BT) 중심의 R&D단지를 조성하는 수원 R&D사이언스파크의 경우 2019년까지 첨단 연구개발단지가 완료되면 일자리 9300여 개가 창출되고, 경제적 효과는 연간 5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시는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관련 삼성전자연구소, CJ중앙연구소, 광교테크노밸리 등 연구시설이 수원에 집중 분포돼 있고,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국내 유수의 이공계 대학이 입지하고 있어 R&D육성·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는 부지면적 5만122㎡, 건축연면적 9만2000여㎡에 총 사업비 3190억 원을 투입해 올해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한 뒤 2018년 말까지 수원 광교신도시에 수원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모두 3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6400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곽호필 수원시 전략사업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시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업기반 구축사업을 2019년까지 마쳐 도시 총생산을 늘리고, 일자리 1등 도시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