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체험 통해 다양한 동식물 만나볼 기회

28일 경기도 화성시는 다음 달 3일부터 14만 3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갈대밭과 다양한 야생 동식물을 볼 수 있는 비봉면 습지공원을 개장하기로 밝혔다.
시화호 상류하천인 동화천, 반월천, 삼화천 합류지점 간석지에 조성된 인공습지는 하천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올려 갈대로 자연 정화해 시화호로 흘려보내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수자원공사로부터 이를 인수받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망대 1층은 생태학습장, 2층은 휴게실과 전시관으로 꾸미고 3층은 습지공원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시설을 갖췄다.
또 경기도 초등학교 습지체험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비봉초등학교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어, 비봉습지 공원이 개장되면 생태체험이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습지 내 서식 생물들의 피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관찰 시설을 설치해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 비봉습지공원은 3∼10월 하절기는 오후 5시30분, 11∼2월 동절기는 오후 4시30분에 폐장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은 쉬며 입장료는 없다. 단체관람이나 습지해설을 요청할 때는 시 공원 조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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