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전국 209개 휴업‧휴교조치, 현재 확진 학생 없다”
황우여 “전국 209개 휴업‧휴교조치, 현재 확진 학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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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보다 월등히 강화된 방역 시행돼야”
▲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감염 예방을 위해 209개 학교에 대해 휴업 또는 휴교조치하는 방안을 내렸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환자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확산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적으로 209개교를 휴업 또는 휴교조치하기로 결정했다.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 부총리는 서울, 경기, 충남, 충북 교육감을 긴급 소집해 메르스 대책을 논의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늘 현재 메르스로 인한 학생 감염 확진은 없다”며 “학교장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209개 학교가 휴업한 상태”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므로 학생 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학교는 사회 일반보다 월등히 강화된 방역이 시행돼야 하며 안전이 확보되기까지는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경기도는 특별히 많은 지역에 위험이 있다고 해서 183개 교가 휴업·휴교 결정을 내리고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기도는 ‘경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학교별로 예방 조치를 철저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 휴업결정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병원 소재 A초등학교에서 시작돼 주변학교로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에 위치한 평택대학교는 사흘간 휴강에 들어갔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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