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도사업 하도급 업체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포스코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A사 대표의 비리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전날 포스코 인도사업 당시 참여했던 하청업체 관계자가 있는 서울 소재 A사 사무실 두 곳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포스코 인도사업을 수주했던 A사가 포스코 비자금 의혹에 개입한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정준양 전 포스코건설 회장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직원과 경영진들의 진술 가운데 정 전회장과 정 전부회장 혐의에 진술이 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이 후 지난달 23일 정 전부회장의 영장이 기각된 뒤 영장 재청구하지 못하고 현재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포스코 협력업체인 코스틸 박재천 회장을 135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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