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신설 및 시설투자비 상승으로 인상 불가피
24일 경기도 화성시가 오는 8월 부과 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14.5%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은 사용구간별 누진율 차등 적용을 강화해, 일반 가정 및 소규모 상가의 부담은 줄이고 물 소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 상수도의 경우 평균 사용자(18㎥)는 기존 10,790원에서 1,566원이 인상된 12,356원을, 일반용 상수도 평균 사용자(146㎥)는 기존 121,740원에서 132,84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9년 동안 상수도 요금이 동결해 시민 부담을 줄이려 애써왔지만 관로 설치와 노후관 교체, 가압장, 배수지 신설 등 시설투자비가 늘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상수도 요금 인상 시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적시에 시민들께 공급하면서도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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