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장 유도하도록 다각적인 지원 예정

25일 경기도 화성시는 말 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말 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산업 활성화 및 승마 연계산업 육성 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5년 동안 총 예산 140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서울과 인천, 수도권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시는 말 산업을 화성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착공된 화성호 간척지 내에 들어서는 에코팜랜드에 축산 R&D와 승용마 단지(182㏊)와 말 조련단지(117㏊)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승마인구와 연간 7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과 승마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말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초 농림축산식품부의 말 산업 특구로 지정돼 향후 2년 동안 국비 50억 원을 지원 약속받은 바 있다. 현재 화성 시 관내에는 승마교육기관 1개소, 승마시설 6개소, 32개 말 사육농가에서 524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산업 관련 매출은 31억 7000만원에 이른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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