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병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촉매제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놓고 한국투자증권은 7월17일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한국투자증권은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판결을 근거로 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1:0.35’의 합병 비율은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에 대해서는 주주가 선택해야 할 몫이라고 하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대주라는 점과 ‘벌처펀드‘라는 엘리엇의 부정적 이미지 등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이번 합병을 삼성의 경영권 승계로 보지만 큰 틀에서는 한국 기업지배구조 개편의 한 흐름” 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한국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 증시의 걸림돌이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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